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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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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일2019-07-10 (등록일2010-01-31)
  • 조회90520
  • 평가88점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요 : HIV와 AIDS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에 의한 질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에 의한 질환]

신고범위 : 환자, 병원체보유자

신고시기 :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 의거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후천성면역결핍증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병원체보유자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임상증상은 없으나 다음 검사방법으로 HIV 감염이 확인된 자
    ①생후 18개월 미만인 자 : 두 번 이상 채취한 검체(제대 혈액을 제외)에서 다음 검사 등에 양성인 경우
    ·HIV 핵산 검출
    ·HIV p24 항원 검출
    ·HIV 분리(바이러스 배양)
    ②생후 18개월 이상인 자 : 확인검사(웨스턴블롯법)에서 양성인 경우

신고방법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 신고서식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장(혈액·혈액제제 검사·연구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팩스 등의 방법으로 신고


1. HIV 란?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하며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오면, 바이러스는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찾아내고 면역세포 안에서 증식을 하며 결국에는 면역세포를 파괴시킵니다. HIV는 감염된 사람의 모든 체액 속에 존재하며, 특히 혈액, 정액, 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의 HIV가 있기 때문에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인체 내에서 HIV는 활발히 작동하지만, 인체 밖에서는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합니다. 미국질병관리예방기구(CDC)의 연구에 따르면 HIV가 존재하는 체액이라도 말라있을 때에는 바이러스의 90-99%가 활동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 내에 직접 침입하지 못하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림 HIV 모식도 - 통합된 바이러스 단백질을 가진 외측 리피드 덮개(기주세포에서 유래), 역전사 효소, 핵심 단백질, 바이러스 RNA 두가닥. 제공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2. AIDS 란?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이라고 하며, HIV에 감염된다고 모두 AIDS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HIV에 감염된 이후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게 되면, HIV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을 서서히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HIV에 의해 일어나는 면역체계의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우리 몸은 균과 싸우는 면역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건강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원충 또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나 카포시 육종, 비호지킨성 림프종 등의 악성종양 등이 생겨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AIDS는 이렇게 HIV가 활동을 하면서 면역기능이 한계수준을 넘어선 상태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합니다. HIV에 감염되면 인체면역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고, 자신의 감염사실을 모르고 수년이 지나면 면역저하로 인해 여러 가지 감염증이나 질환에 걸리게 되어 비로소 AIDS 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미리 알고 치료한다면 AIDS환자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3. HIV 감염인과 AIDS 환자의 차이

  • ˚ HIV 감염인 : HIV에 감염되어 체내에 HIV를 가지고 있는 사람
  • ˚ AIDS 환자 : HIV 감염인 중 CD4 림프구수가 200/mm3 미만으로 감소되어 있거나 AIDS 관련 증상이 나타난 사람.

HIV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일반적으로 6주~12주 정도가 지나야만 항체가 형성되고 항체가 형성되어야만 검사로 감염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HIV 감염인 중 일부만이 AIDS환자입니다. HIV에 감염되었다고 바로 환자가 되는 것이 아니며,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HIV 감염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로 진전되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거의 수년 내에 각종 감염이나 암으로 사망하게 된다.


연관 검색어

HIV, AIDS,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원인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 질분비액, 모유와 같은 체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런 체액을 통해 HIV에 감염되는 주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HIV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진 경우
  • ˚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 ˚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경우
  • ˚ 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도중에, 혹은 감염된 엄마의 수유를 통해
  • ˚ 의료 행위 중의 사고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리기 등)

1. 성접촉을 통한 감염

성행위 도중 감염된 사람에게서 감염되지 않은 사람 몸 안으로 정액 또는 질 분비물 그리고 혈액 등이 들어가서 HIV 감염을 일으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파경로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HIV 감염인의 98%정도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IV는 정액과 자궁경부, 내에서 발견되며 감염인과 한 번의 성접촉으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1~1%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성간 또는 동성간에 관계없이 항문성교, 질 성교, 구강성교 등의 성행위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으며, 성병에 의한 염증 소견이나 생식기 점막의 궤양, 그리고 성기에 상처가 있을 때 더욱 잘 전파됩니다. 성병 자체가 HIV 감염은 아니지만 성병으로 인한 피부나 점막의 상처, 성관계 시 발생한 상처나 염증을 통해 HIV 감염 위험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감염된 혈액의 수혈

HIV에 감염된 혈액을 직접 수혈 받거나 감염인의 혈액에서 생산된 농축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혈장 등의 혈액제제를 투여 받는 경우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염된 혈액 수혈 시 감염될 확률은 95~100%에 이릅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에 대해 철저한 감염여부 검사(HIV선별검사 및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서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만 명당 1건 정도로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3. 오염된 주사바늘의 공동사용

정맥주사 방법으로 마약을 남용하는 마약사용자가 자신이 사용한 주사기를 타인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오염된 바늘을 통해 HIV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인과 주사바늘 공동사용 시 감염될 확률은 0.5~1%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주사기의 구입이 가능하나, 마약주사기 사용자가 적어 주사기의 공동사용으로 인한 전파는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게 보고됩니다.

4. 수직감염

산모가 HIV에 감염된 경우 임신 중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거나, 분만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모유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된 산모는 수유를 금해야 합니다. 수직감염확률은 25~30% 정도이며 개인차는 있으나, 예방조치 시 평균 감염률은 2% 이하로 떨어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및 소아에서의 HIV감염 중 90%가 수직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AIDS 증상이 있는 산모나 혈중 HIV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산모에게서 수직감염이 잘 일어나며 임신 중 HIV에 감염된 산모는 감염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태아 감염이 쉽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화학적 예방요법을 잘 따르기만 한다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5. 의료행위 중의 전파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의료행위를 통한 HIV의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HIV 감염인 대상의 수술 또는 채혈 등의 의료조치를 하는 과정 중 수술용 칼이나 바늘에 찔리는 사고를 당한다면 HIV가 전파될 수는 있습니다. 외국의 문헌에 의하면 바늘에 찔리는 사고를 당하고 아무런 예방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감염확률은 대략 0.33%(1/300)이라고 하는데, 예방적 목적의 항바이러스제제를 일정기간 투여받을 경우 그 확률은 1/5 수준 즉, 0.07%(1/1500)로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HIV 감염인의 혈액이나 기타 체액에 정상피부가 단순 노출되는 것으로는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HIV는 일상생활에서 감염되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로로는 HIV 감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 감염인과 식기나 컵을 함께 사용할 때
  • ˚ 감염인과 화장실 변기 등을 함께 사용할 때
  • ˚ 감염인과 침구류 등을 함께 사용할 때
  • ˚ 감염인과 피부접촉이나 포옹, 가벼운 키스를 할 때
  • ˚ AIDS환자를 간병할 때
  • ˚ 감염인의 기침이나 재채기, 구토물로 인해
  • ˚ 감염인과 수영장이나 대중 목욕탕을 함께 사용할 때
  • ˚ 모기 등 벌레 물림으로 인해
  • ˚ 감염인과 함께 운동(땀)할 때

그림 HIV 감염 경로 및 감염 확률. 제공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 최종업데이트일 : 2013.11.12

증상

HIV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초기증상(급성 HIV 증후군)

HIV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지만 HIV에 감염된 이후 3~6주 가량 지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감염인의 50%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즉,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전신이 쑤시고, 구역, 구토, 설사가 나며 몸이 나른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임파선이 붓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내지 2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여러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다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HIV 감염으로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를 '급성 HIV 증후군'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감염인 자신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면서 저절로 사라지며, 이후 HIV 에 대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되며, 'HIV 급성감염증' 증상이 소실된 후 수주 후가 지나서야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를 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혈액 속에서 HIV 감염 이후 항체가 형성되고 혈액 속에서 검출되기까지 6주에서 12주가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에이즈 검사를 할 경우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따라서 ‘항체미검출기간’이라고 하며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이후에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무증상기

HIV 감염 이후 초기증상기를 지나면, 감염된 사람은 수년간 아무런 증상도 없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 시기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무증상기의 감염인은 건강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은 물론 남들에게도 건강하게 보입니다. 따라서 HIV 감염인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면역기능은 계속 감소하고, 남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감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증상기는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지속되는데, 에이즈로 이행하는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3. 질병진행기(AIDS)

HIV 감염 후 대개 10년 이내에 절반 정도가 면역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여 AIDS로 진행합니다.

이런 AIDS로 이행하기 수개월 또는 1-2년 전에 몇 가지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밥맛이 없고, 피곤하고, 잠잘 때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이유 없이 열이 나고, 설사가 계속 되면서, 체중이 급속히 감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피부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억력이 나빠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지면서, 심한 경우에는 글씨 쓰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특히 한달 이상의 고열, 10% 이상의 체중감소, 한달 이상의 설사증상이 에이즈 발현이 가능한 고위험군환자, 예를 들면 동성애자나 성생활이 부정한 자, 마약중독자 등에서 나타날 경우는 HIV 항체검사와 의사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AIDS로 이행한 후에 병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개 2-3년 후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는 심각한 감염증을 균들에 의한 폐렴, 결핵, 구강 및 식도 캔디다증, 대상포진과 같은 감염이나 암으로 인해 사망하게 됩니다.

HIV 감염의 임상경과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 최종업데이트일 : 2013.11.12


진단 : HIV 검사방법

HIV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항체검사법, 항원검사법, 유전자 검사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HIV 항체검사법

ELISA(enzyme-linked immunisorbent assay), Western Blot 현재 HIV 감염유무를 진단하는 주된 검사방법입니다.
HIV가 몸 안에 침입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체의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HIV 내 물질(항원)에 대해 반응하는 항체가 생성됩니다. 이렇게 혈액 속 HIV에 대한 항체가 존재하면 HIV에 감염되었다고 판단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방법으로 간편하고 저렴하나 초기 HIV 감염 후 항체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첫 6-12주 항체미검출기간 동안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2. 항원검사법

감염인이 감염 초기 항체미검출기간이거나 AIDS 환자에서 항원을 검출할 때, 혹은 질병의 진행 및 치료효과를 관찰하거나 신생아에 대한 감염을 진단할 때 주로 사용되며 헌혈 혈액에 대해 주로 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 유전자검사법(Proviral PCR)

HIV 항체 검사로서 HIV 감염여부를 판정하기 어려운 HIV 감염의 초기진단이나 신생아의 HIV 감염진단, 항바이러스제 처치 후의 치료효과 및 경과관찰, HIV-1과 HIV-2 감염구분에 유용합니다.

HIV 감염 검사는 보건소나 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IV감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몇 개월 심지어는 몇 년이 지나도 HIV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HIV의 감염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증상들도 있기 때문에 신체에 나타난 증상만으로 감염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때는 HIV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HIV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주사기나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했을 때
  • ˚ 마약을 주사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
  • ˚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
  • ˚ 성관계를 하는 상대가 자주 바뀔 때
  • ˚ 15년 전에 혈액이나 혈액의 일부 성분을 수혈 받은 적이 있을 때
  • ˚ 15년 전에 혈소판을 수혈 받은 적이 있을 때

한편, HIV 검사를 받으려는 경우 HIV에 감염되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4~1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 동안에는 가급적 전염의 위험이 있는 행동들은 삼가야 합니다. 이 기간은 항체미형성기간(window period)으로 이 기간 중에 검사를 받았다면 실제로 감염이 되었더라도 음성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받은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면, 계속적으로 전염이 가능한 행동들을 삼가고 12주가 지난 후 재검사를 받아 보아야만 합니다. 12주 후의 재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라면 더 이상 감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음은 물론, HIV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한편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HIV 감염이 없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양성으로 보이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 2차, 3차 확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림. HIV 감염의 진단 과정 - 1. HIV감염위험이 있는 행위를 한적이 있다. →예→ 선별항체검사(ELISA)→양성→선별항체검사(ELISA)반복 시행 →양성→확진검사(Western blot)→양성→HIV감염으로 진단, 2. HIV감염위험이 있는 행위를 한적이 있다. →예→ 선별항체검사(ELISA)→양성→선별항체검사(ELISA)반복 시행 →양성→확진검사(Western blot)→미결정→1달뒤 반복검사 핵산검사 고려, 3. HIV감염위험이 있는 행위를 한적이 있다. →예→ 선별항체검사(ELISA)→음성→임상적으로 의심되면 3~6개월 후 반복 검사, 4. HIV감염위험이 있는 행위를 한적이 있다. →예→ 선별항체검사(ELISA)→양성→선별항체검사(ELISA)반복 시행 →음성→임상적으로 의심되면 3~6개월 후 반복 검사, 5. HIV감염위험이 있는 행위를 한적이 있다. →예→ 선별항체검사(ELISA)→양성→선별항체검사(ELISA)반복 시행 →양성→ 확진검사(Western blot)→음성→임상적으로 의심되면 3~6개월 후 반복 검사. 제공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 최종업데이트일 : 2013.11.12

치료

아직까지 HIV 감염의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항바이러스 약제는 혈액 내 바이러스의 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면역체계를 보존하여 감염인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와 있는 약 23가지 정도의 약제가 나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약제는 약 15가지 정도 됩니다.

약제는 크게 1)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 2)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3)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4) 인터그레이즈 억제제의 4 종류로 분류합니다. 이들 약제는 HIV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물질들(역전사효소나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하여 HIV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항 HIV 약제를 사용하는데는 전문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을 이용하여 치료를 시작할 때 한가지로 치료할 경우 수주 후에는 이 약제에 내성을 지닌 HIV가 발생하여 치료효과가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세 가지 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이것을 일컬어 "칵테일요법"이라고 합니다.

세 가지 약물을 복용하면 몸 안에서 약 2주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약 8주가 지나면 검사로 알 수 있는 바이러스의 수 이하로 감소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 상태가 바로 몸 안의 바이러스가 전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약으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면역기능이 회복되고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중단할 경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바이러스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대상별 맞춤정보

1. 감염인의 일상생활

HIV 감염인은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기적으로 면역기능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담당의사가 평가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덜 익은 음식, 날 음식은 삼가하고 고기, 생선, 계란 등은 완전히 익히며, 과일, 채소 등은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기거나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며, 몸무게를 유지하고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일, 애완동물의 목욕, 청소, 정원일 등을 제외한 일상적인 집안 일을 하는 것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며, 주위에 감염성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접촉을 경계해야 합니다.

언급한 것과 같은 평상시의 생활을 하되 이 병과 싸울 정신력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와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며 함께 싸워나갈 수 있는 자기편을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또 치료약제나 방법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전되고 있으므로, 그런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알아내어 희망을 갖는 것도 중요하며, 종교적인 믿음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한편, 감염인의 혈액과 정액, 질분비물에서는 타인에게 전파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HIV가 존재합니다. 성행위나 감염된 혈액과의 접촉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뚫어서 사용하는 귀걸이 등은 개인용을 사용하도록 하며, 특히 감염인의 혈액, 정액, 모유, 질분비물 등의 체액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감염인이 성행위를 할 경우 정액이나 질분비물과의 직접접촉을 차단하는 방법을 쓰면 되는데, 그 밖에 직접적인 체액의 접촉이 없는 다양한 에로틱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혈액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은 주사바늘의 공유나 그 주사기에 의하여 상처를 입은 경우가 있습니다.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금물입니다. 상처의 경우, 가능하면 자신이 자기 혈액을 처리해야 하며,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처치하는 사람에게 미리 주의를 시켜야 합니다. 본인이 의식이 없거나 어린아이인 경우와 같이 부득이한 경우에는 고무장갑이나 비닐봉지를 사용하여 주의 깊게 취급해야 하며, 만일에 피가 묻었을 때에는 비누와 물로 잘 씻어야 합니다. 응고인자제제나 인슐린의 자기주사 등 가정에서 의료처치를 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2. HIV 감염인 관리

에이즈 감염인으로 판정되면 보건당국에 보고되며, 보건당국에서는 역학조사를 위해 감염인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면담은 완전히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감염사실도 본인 이외에는 직장, 친지, 가족에게도 절대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를 위한 면담 후에는 아무런 제한 없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데, 단지 3개월 혹은 6개월에 한 번 관할보건소의 에이즈 담당자와 면담을 해야 합니다. 보건소 에이즈 담당자는 감염인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에이즈 치료약제에 대하여 정부에 환불신청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감염인이 만약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비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듯 감염사실이 주위에 알려지거나, 일상생활의 제한을 막고, 나아가서 격리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기타정보

역학적 특성

전 세계적으로는 2013년 말을 기준으로 3500만여 명의 HIV 감염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중 9.1%인 320만여 명은 15세 이하 어린이들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과 관련한 사망은 2013년 전 세계에서 150만명 수준이었다. 신규 HIV 감연인 수는 2001년 320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지속 감소추세로서 2013년에는 2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하고 있는 현황통계에 의하면, 2013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내국인 누적 HIV 감염인 수는 10,423명이며, 이 중 8,662명이 생존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HIV에 감염되었음을 진단받게 된 사례만이 집계된 것이며 HIV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상당기간 동안의 무증상 잠복기간을 거치게 됨을 고려할 때, 실제의 HIV 감염인 규모는 신고된 사례들보다 상당히 클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나라 HIV 감염인 신고현황. 제공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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