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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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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요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정의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1.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됩니다.

1) 급성신부전증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신부전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2) 만성신부전증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신부전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다음의 지표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신장의 기능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검사지표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1)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Blood Urea Nitrogen)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2)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Creatinine)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3)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 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에서 나온 몇 가지 수치를 계산해서 알 수 있습니다.

3. 만성신부전증의 단계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합니다.

1) 만성 콩팥병 1단계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2) 만성 콩팥병 2단계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3) 만성 콩팥병 3단계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4) 만성 콩팥병 4단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5) 만성 콩팥병 5단계(=말기 신부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원인 및 위험요인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신염입니다. 이 세 가지 질병은 성인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전체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신장질환은 질병이 발생한 병변이 해부학적으로 어디냐에 따라 분류됩니다.

1. 혈관성

신장의 혈관이상 또는 혈액공급의 차질로 인해 신장이 손상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1) 전신적인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신장에 혈액공급이 저하되는 경우

저혈압, 쇼크상태, 심한 탈수증 등

2) 신동맥과 신정맥처럼 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양측성 신장동맥협착증 등

3) 신장 내부의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요독증후군, 혈관염 등

2. 사구체성

사구체를 형성하는 미세한 혈관이나 보먼주머니 등 소변을 걸러 내는 미세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괴되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1) 원발성 사구체 질환

사구체 자체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초점성 분절성 사구체경화증, IgA 신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2) 이차성 사구체 질환

전신성 원인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당뇨병성 신증, 루푸스 신염 등

3. 요세뇨관간질성

세뇨관이나 간질조직이 파괴되어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다낭성신질환, 약물 또는 독소에 의한 만성 요세뇨관간질성 신염, 역류성 신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4. 폐쇄성

소변의 배출 경로가 어떤 원인에 의해 폐쇄되면서 요관이나 신우, 세뇨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양측성 요로 결석, 전립샘 질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증상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 혈장 크레아티닌의 증가나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압 등이 나타납니다. 한편 신장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인 혈압 조절기능이 나빠지면서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고혈압 및 울혈성 심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요소가 축적되어 고질소혈증(azotemia)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요독증(uremia)이 오게 됩니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증에 이르는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어 칼륨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그 결과 근무력증에서 치명적 심장 부정맥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의한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사성 산증은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 결과 중의 하나로서, 과다한 산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하고 신경 흥분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됩니다.

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신부전 상태에서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능력이 감소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피로감, 숨참 등 다양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화의 촉진으로 고통 받으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고, 예후는 더 나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진단

만성신부전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이던 신장의 기본 단위인 네프론이 진행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단계와 신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두 가지 판단 단계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진단과 함께 만성신부전을 일으킨 원인질환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1. 사구체 여과율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2.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의 감별

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급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감별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신장 조직검사

신장의 기능과 만성화 여부를 평가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러한 신장 손상이 어떤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치료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요법


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산염 결합제도 사용됩니다.

2. 식이요법


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증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통해 신장의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사와의 상담,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단백질 섭취 제한

질소 노폐물의 축적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저단백 식이는 신부전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GFR이 30ml/min 이하로 떨어지면 섭취를 0.55~0.6g/kg까지 제한하여도 60~70%를 우유, 정육, 계란, 생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단백질로 열량 35kcal/kg/day을 섭취하면 질소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열량 공급

단백이화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열량 (35~50kcal/kg/day)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3) 칼륨 (Potassium) 섭취제한

GFR이 20 미만으로 감소하면 40mEq/day로 제한합니다.

4) 칼슘 (Calcium)

CRF시 1,25-dihydroxy Vit D3 부족, Vit D에 대한 저항성, 식욕부진으로 Ca 섭취가 감소되므로 하루 1200~1600mg 의 Ca이 필요합니다.

5) 나트륨 (Sodium) 과 물 (Water) 섭취제한

소금을 따로 첨가하지 않은 식사(8g NaCl/day) 정도의 가벼운 제한이 맛도 나쁘지 않고 적절합니다. 수분은 받아들일 수 있는 체액상태에 환자가 도달하면 수분섭취를 일일 소변배출량(Urine output)에 땀이나 호흡으로 나가는 500ml의 불감손실(insensible loss)를 더한 양을 공급합니다.

6) 마그네슘 (Magnesium)

식사 이외의 섭취를 피합니다.

7) 비타민 공급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 C, Folic acid를 보충합니다. Vit C(60mg/day), Folate(1mg/day), Vit B(복합비타민 B 1알/day) 로 합니다.

하지만 이상의 방법으로도 신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는 없으며, 결국 만성신부전이 5단계에 이르게 되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대체요법이란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수분이나 전해질 균형 등 신체의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로 인해 각종 증상이 발생할 때 다른 방법을 동원하여 원래의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법입니다.

신대체요법에 사용되는 방법에는 혈액투석복막투석 그리고 신장이식 등이 있습니다.

3. 혈액투석

1) 원리

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됩니다. 정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갑니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의 증가에 의해 일어납니다.

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혈액투석

2) 부작용과 합병증

혈액투석은 여분의 액체의 제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은 용액이 제거되거나 너무 빠르게 투석이 시행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피로, 흉통, 다리경련,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들은 일주일에 세 번 시행하는 기본 혈액투석 일정보다 자주 시행하고 시행시간을 늘리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은 순환계에 접근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액투석을 시행받는 환자들은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는 순환계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심장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심내막염이나 뼈에 감염을 일으키는 골수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혈 또한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헤파린은 혈액투석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항응고제로, 드물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낮은 혈소판수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자에서는 다른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출혈성향이 높은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고 투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투석불균형증후군은 드물지만 심한 초과민반응입니다. 재채기, 쌕쌕거림, 숨참, 요통에서 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것은 인공신장에 남아 있는 살균제나 반투막 자체에 의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의 장기간 합병증으로 아밀로이드증, 다양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빈도와 기간이 증가할수록 장기간 합병증의 발생은 증가합니다.

3) 접근방법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다량의 혈액이 몸에서 빠져나와 투석기를 통과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아가는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피부 밑에 위치한 피하 정맥은 소량의 채혈이나 약물 투여는 가능하지만 혈액투석에 필요한 대량의 혈액순환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음 방법을 이용하여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접근방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신부전이 초래된 시기와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개 환자들은 여러 개의 접근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동정맥루나 동정맥이식편이 성숙하는 동안 정맥내 카테터를 먼저 이용하기도 합니다.

(1) 정맥 내 카테터

빗장밑정맥, 속목정맥, 넙다리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일시적인 접근방법이며, 기흉, 혈흉, 부정맥, 감염, 출혈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맥내 카테터

(2) 동정맥루

동맥과 정맥이 연결되면, 압력이 센 동맥혈이 정맥 내로 흘러들어가 정맥혈관을 울혈시키고 굵어지게 하여 투석 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 후 이렇게 성숙될 때까지 1-2개월 기다렸다가 사용합니다. 수술로 인해 심하게 손이 붓거나 국소빈혈, 출혈, 혈전증, 동정맥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동정맥루

(3) 동정맥이식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동맥과 정맥을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고어텍스와 같은 합성물질로 이루어진 인공혈관을 이용하여 고리모양으로 노동맥과 위팔정맥을 연결하는데, 이물질이기 때문에 동정맥루에 비해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 또는 심한 동맥경화로 인해 적절한 동정맥루 형성이 어려운 대상자, 비만, 혈관이 가늘고 깊은 위치에 있는 여성, 노령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정맥이식

4. 복막투석

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의 하나입니다.

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여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1) 원리

복막은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반투과성 막으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나 단백질이나 혈액세포는 통과시키지 않는 선택적 투과막으로 투석액이 복강 내로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신장 이식을 제외하면,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부전의 치료에 첫 번째 방법입니다.

복막투석

2) 종류

복막투석의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지속외래복막투석(CAPD: Continuous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

가장 흔한 형태로, 특별한 기계가 필요 없고 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용액의 교환은 하루 종일 이루어지며 대개 하루에 네 번 교환됩니다.

(2) 지속주기복막투석(CCPD: Continuous cyclic peritoneal dialysis)

기계를 이용하며 대개 환자가 잠든 사이 밤에 행해집니다.

(3) 간헐 복막투석(IPD: Intermittent peritoneal dialysis)

지속주기복막투석과 같은 기계를 이용합니다. 야간에 행해질 경우 야간간헐 복막투석(Nocturnal intermittent peritoneal dialysis, NIPD)이라 합니다.

3) 장·단점

(1) 장점
  • 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비교적 시행방법을 배우기가 쉽습니다.
  • 여행이나 휴가 시 용액봉지를 가지고 다니기가 편리합니다.
  • 혈액투석에 비해 용액의 균형을 맞추기 쉽습니다.
  • 자연적인 소변배출이 혈액투석에 비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투석의 시작 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2) 단점
  • 투석액을 교환할 때 감염을 예방하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 감염이 잘 생깁니다.
  • 스스로 투석액을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나 세밀한 손 기능이 좋아야 합니다.

5. 신장 이식

신장 이식은 뇌사자나 가족 등 다른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한쪽 신장을 공여받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이식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에 비해 환자의 일상생활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 외에 신장의 조혈작용, 호르몬 생산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발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은 이식할 신장을 제공받기가 쉽지 않으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예방 및 조기검진

당뇨병, 고혈압, 신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기능, 혈압측정 및 소변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만성 신장병의 발생을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변에 거품이 나거나 야간뇨, 빈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율을 높이는 것이 만성 신부전의 진행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대상별 맞춤정보-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증은 신장 사구체의 모세혈관의 혈관병증에 의한 진행하는 신장의 질병입니다. 신증후군과 결절성사구체 경화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것은 투석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1. 역학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15년 이상)을 가진 환자에게서 볼 수 있고, 그래서 환자들은 대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50세에서 70세 정도).

당뇨병성 신증은 말기신장질환의 주원인입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고위험군입니다. 높은 혈중당 수치가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위험도는 더 올라갑니다. 게다가 한번 신증이 발생하면,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있어 질병의 진행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더욱더 위험도가 높습니다.

2. 원인병태

당뇨병성 신증의 과정 중에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변화는 사구체가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소변에서 정상에서보다 더 많은 알부민을 볼 수 있게 되며, 이것은 알부민에 대한 예민한 검출법으로 검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를 미세알부민뇨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다른 증상이 발생되기 전 5~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병이 진행함에 따라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보통의 소변분석 기술로도 알부민을 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조직검사에서도 명백히 당뇨병성 신증임을 보여줍니다.

3. 치료

당뇨병성 신증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관련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단백뇨가 나타나면, 주 치료법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이는 단백뇨의 정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늦춥니다. 많은 연구에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또한 유사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중 당 수치는 철저히 감시되고 조절되어야 합니다. 이는 특별히 아주 초기 단계(미세알부민뇨)에서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혈중 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식이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변화된 단백질 섭취는 혈동학적, 비혈동학적 손상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장, 눈, 신체의 혈관 손상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항고혈압 약제로 고혈압을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지질 수치를 조절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신체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로계와 다른 계통의 감염이 흔하며,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말기 단계의 신장 질환이 되면 투석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이식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또 다른 선택은 신장-췌장의 동시 이식입니다.

한편, 당뇨병성 신증을 가진 환자는 약해진 신장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방사선 조영제
  •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또는 셀레브렉스와 같은 COX-2 억제제

4. 예후

당뇨병성 신증은 점차적으로 악화됩니다. 만성신부전증의 합병증은 다른 원인들보다 당뇨에 의한 것일 경우 더 빨리 나타나고, 더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투석이 시작된 후나 이식을 한 후에라도 당뇨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를 가진 사람이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소변에 거품이 나옵니다. 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흔히 거품뇨 또는 포말뇨라고 하는 것입니다. 질병과 연관해서는 흔히 신증후군 또는 사구체신염의 증상으로 많이 알고 있고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질 때 나타납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도 식사 등에 따라서 - 예를 들면 이전에 육류 섭취를 많이 했거나 심한 운동을 한 경우 - 소변에 거품이 있고 냄새도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품뇨가 있으면 진짜 소변에 단백이 빠지는 지 확인을 해야 하고, 요검사를 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내과 의원이나 종합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하길 권합니다.

2. 신장기능이 나빠서 자꾸 몸이 붓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저염식을 하라고 권하나 메스껍고 입맛에 맞지 않아 저염식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이 섭취하는 염분의 주된 공급원은 김치류, 국이나 찌개류 순입니다. 염분섭취제한이 필요한 경우 식사로 섭취하는 김치를 제한하고 국이나 찌개대신 숭늉이나 보리차를 이용하며 젓갈, 장아찌, 햄, 건어물 등의 가공식품은 삼가도록 합니다.

3. 신부전증의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신부전증의 진단은 조기에 할 수 없는 것인지요. 어떤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지요?

정기적인 혈압측정, 신장 기능 검사 및 소변 검사가 중요합니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 매년 1회 시행하는 직장검진에서 신장 기능 및 소변검사 결과를 확인하십시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신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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